[현장스케치] 예술과 대화로 마주한 기후위기 현실 - 경기도미술관 기후위기 특별전 부대 프로그램
2025-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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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대화로 마주한 기후위기 현실 - 경기도미술관 기후위기 특별전 부대 프로그램

■ 기후위기 특별전, 예술로 전하는 메시지
경기도미술관은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도민들의 기후 감수성을 높이고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기후위기 특별전 「기다림이 끝나는 날에도」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자연·생태와 연결되는 작품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과 재생에너지 필요성을 시각적으로 전달했습니다. (재)기후변화센터는 전시의 의미와 가치를 확장하기 위해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했습니다. 기후위기 전문가 오픈특강, 영화 상영회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인식 제고와 일상 속 실천 확산을 도모했습니다.

■ 작품 너머, 전문가가 건네는 기후 이야기 「기후위기, 문 앞에서 마주한 질문」
전문가 특강은 자원순환,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강연으로 전시 작품의 의미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기후위기 현실을 생활 속 실천으로 연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도와줘요 쓰레기 박사>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시민들의 쓰레기 관련 궁금증을 쉽고 흥미롭게 풀어내는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이 「지금 우리 곁의 쓰레기」를 주제로 지난 8월 9일(토) 1회차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점점 가속화되고 있는 기후위기를 "우물은 말라가고 있는데 욕조의 물은 넘치고 있는 상황"에 빗대어 설명하며, 무분별한 자원 소비가 초래한 공급망 위기, 환경오염, 미세플라스틱 문제를 짚었습니다. 이어 순환경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일상 속 순환경제 사례와 함께 시민들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했습니다.

에너지 덕후로 불리며 다양한 방송과 강연 매체를 통해 에너지 역사와 전환의 의미를 흥미롭게 풀어내고 재생에너지의 필요성을 전하고 있는 김선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STEP) 박사가 「에너지 전환, 생각의 전환」을 주제로 8월 30일(토) 2회차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그는 기후위기 시대에 에너지 전환이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강조하며, 국제적으로 재생에너지 확대 흐름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공유했습니다. 단순히 기술적 문제가 아니라 사고방식과 사회적 선택의 변화가 핵심임을 짚으며, "생각을 바꾸는 작은 실천이 곧 미래를 바꾼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KBS 환경 다큐인사이트 『붉은 지구』를 연출하며 전 지구적으로 일어나는 기후위기, 이상기후의 현실을 전한 KBS 구상모 PD가 「내가 할 수 있는 것,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주제로 마지막 3회차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직접 목격한 현장의 모습과 전문가의 목소리를 통해 기후위기의 현실을 생생히 전달했습니다. 카메라에 담긴 것은 단순한 풍경이 아니라, 무너져버린 삶과 사람들의 목소리였다고 전하며, 개인적인 경험을 솔직하게 나누었습니다. 더불어, 기후위기는 누군가 대신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지금 우리가 함께 실천해야 할 과제임"을 강조하며, 우울함에 머무르기 보다 유연한 체념과 연대의 태도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로 강연을 마무리 했습니다.

■ 시민의 시선과 목소리로 「오늘, 우리가 마주한 지구」
영화 상영회는 기존의 설명식 다큐멘터리를 넘어, 새로운 방식으로 날것의 영상과 몰입감있는 장면으로 기후위기의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했습니다. 정치적 메시지 대신 전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극한 기후 현상을 감각적으로 체험하게 하며, 관객에게 우리가 직면한 현실을 피부로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이 작품은 총 17개국, 12개 이상의 언어로 제작된 기록을 모아 전지구적·상호 연결적 위기 상황을 보여주었습니다. 작은 개인의 기록이 모여 '국경 없는 공감'을 만들어내며, 우리가 왜 지금 행동해야 하는지를 묻습니다. 『The Here Now Project』는 무뎌지는 기후 콘텐츠의 흐름을 거슬러, 관객에게 기후위기의 '지금, 여기'를 날카롭게 던졌습니다.

상영 이후에는 '기후위기 특별전'에 참여한 박선민 작가와 이채원 작가, 그리고 문화기획 아로리 조영선 대표가 함께하는 기후위기 아티스트 토크콘서트가 진행되었습니다. 패널들은 영화가 보여준 기후위기 현실을 함께 공감하며, 작품 활동과 기후이슈의 연관성을 소개했습니다. 또한 일상에서 실천해 온 기후행동 사례를 나누었고, 현장 참석자들도 경험을 공유하며 자유롭게 소통했습니다. 토크콘서트를 통해 시민들은 위기의식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개인뿐 아니라 사회 차원의 실천 필요성을 다시금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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